이지연 "14년 몸담은 KBS떠난다..방송 계속"(직격인터뷰)

김성희 기자  |  2014.03.11 18:27


이지연 KBS 아나운서(39)가 14년 동안 몸 담아온 KBS를 떠난다.

이지연 아나운서는 11일 오후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오늘 아나운서실에 구두보고를 드렸을 뿐인데 알려져 깜짝 놀랐다"라며 "구두보고 상태라 제 뜻만 전했을 뿐 구체적인 퇴사일자 등은 결정 된 바 없다"고 말했다.

이 아나운서는 "그동안 정말 고심한 끝에 결정을 내렸다. 방송생활 14년 하면서 정도 많이 들었다"라며 "그렇지만 더 늦기 전에 마지막 선택이 되기 전에 결심을 해야 겠다 싶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저는 방송을 사랑하는 사람이다"라며 "방송활동은 계속하고 싶다. 기회만 주시면 열심히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 아나운서는 일식조리기능사를 취득한 깜짝 소식도 전했다. 앞서 그는 지난해 6월 27일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발급하는 중식조리기능사를 취득한 소식을 전했다. 한식, 양식, 중식에 이어 일식까지 섭렵했다.

이 아나운서는 "정말 최근 합격 소식을 받았다. 한국인이 정말 하면 된다는 것을 체험했다.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 아나운서는 "14년 동안 애정가득 했던 곳을 떠난다. 선, 후배들이 아쉬움을 표현했는데 정말 눈물 나게 감사했다. 이렇게 좋은 사람들에게 이별 통보를 해야 하나 싶었지만 이제 새 길을 선택한 만큼 잘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아나운서는 지난 2000년 KBS 공채 26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방송인 이상벽의 딸로도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이 아나운서는 재치 있는 입담으로 활약했으며 KBS 1TV '아침마당', '체험 삶의 현장' 등을 진행했다. 현재는 KBS 2TV '뉴스 아침타임'의 '톡톡 매거진', KBS 1TV '아침마당 가족이 부른다'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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