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건 연애' 하지원 "사드 여파 中개봉 무산..아쉬워"

김현록 기자  |  2016.12.12 11:19
\'목숨 건 연애\'의 하지원 / 사진=김휘선 인턴기자 '목숨 건 연애'의 하지원 / 사진=김휘선 인턴기자


배우 하지원이 신작 영화 '목숨 건 연애'의 한중 동시 개봉 무산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놨다.

하지원은 신작 영화 '목숨 건 연애'(감독 송민규)의 개봉을 앞둔 12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목숨 건 연애'는 올해 상하이국제영화제를 통해 중국 본토에 선보이는 등 주목받으며 한중 동시개봉을 준비하다 사드배치 여파로 한국과 중국의 관계가 경색되면서 우여곡절 끝에 중국 개봉이 무산됐고 일단 한국에서 개봉하게 됐다.

하지원은 이같은 우여곡절에 대해 "상하이영화제 때 영화 상영을 했는데 중국 반응이 너무 좋았다"며 "개봉을 기다리고 있었다. 저에게는 너무나 좋은 기회였다"고 털어놨다.

하지원은 "한중합작도 아닌 한국 영화가 독자적으로 중국에 개봉하는 건 처음이어서 많이 신나 있었다"며 "그런데 갑자기 사드가 터지는 바람에. 중국 쪽 시사 반응도 좋았다고 들었는데 아쉽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원은 "중국 개봉도 중국 쪽에서 제안하신 거라 기대를 갖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기다리던 중국 쪽 팬들에게도 죄송하다. 중국과 한국의 관계가 빨리 좋아져서 우리 영화 같은 상황이 안 일어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목숨 건 연애'는 동네 사람 모두를 살인범으로 의심해 신고한 탓에 '이태원 민폐녀'로 통하는 허당 추리소설 작가 한제인이 실제 연쇄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소설을 쓰기로 하며 벌이는 비공식 수사를 담은 로맨틱 스릴러. 오는 14일 개봉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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