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함도' 첫 예고편..포효하는 소지섭, 촛불 속 송중기까지

김현록 기자  |  2017.01.25 14:51


2017년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군함도'가 런칭 포스터 및 예고편을 공개하며 관심을 집중시켰다.

25일 류승완 감독의 신작 '군함도' 런칭 포스터 및 예고편이 공개됐다. '지옥섬'이라 불린 영화의 배경 군함도의 위용과 당시 상황, 주요 캐릭터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영화 속 배우들의 모습은 이번 예고편을 통해 처음 확인됐다. '부당거래', '베테랑'에 이어 다시 류승완 감독과 호흡을 맞춘 황정민은 일본으로 보내주겠다는 말에 속아 딸과 함께 군함도로 오게 된 악단장 이강옥 역을 맡았다.

경성 최고의 주먹 최칠성 역의 소지섭은 포효하는 모습으로 짧은 순간 강렬한 존재감을 전한다. 송중기는 군함도에 잠입하는 독립군 박무영 역을 맡아 총을 드는가 하면 조선인들이 든 촛불 사이에서 감격해 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붙든다. 군함도에 강제로 끌려온 말년 역의 이정현의 모습도 보인다.


'군함도'는 일제강점기 일본 하시마섬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길이 480m, 폭 160m, 그리고 약 10m의 암벽으로 둘러싸인 하시마섬은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로 불렸고, 강제 징용당한 조선인들 사이에선 한 번 들어가면 빠져나올 수 없는 지옥도로 불리기도 했다.

군함도의 숨겨진 역사를 모티브로 류승완 감독이 새롭게 창조할 이야기와 파워풀한 캐스팅이 더해진 '군함도'는 2017년 최고 기대작이라는 설명이 모라자지 않은 작품. 올 여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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