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을 터트린 파비뉴(우측에서 2번째) /AFPBBNews=뉴스1
AS모나코(이하 모나코)가 파비뉴의 결승골을 앞세워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잡고 8강에 올랐다.
모나코는 16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루이 2세 경기장에서 열린 '16-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서 3-1로 승리했다. 지난 2월 22일 열린 1차전서 3-5로 패한 모나코는 6-6 동률을 이뤘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서 앞서 8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챔피언스리그 8강 팀이 모두 가려졌다. 모나코(프랑스)를 비롯해 바이에른 뮌헨, 도르트문트(독일),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 레스터시티(잉글랜드)가 생존했다.
모나코 레오나르두 자르딤 감독은 골키퍼 슈바시치, 라기, 시디베, 멘디, 파비뉴, 제메르손, 바카요코, 르마르, 베르나르도 실바, 제르망, 음마페 로탕을 선발로 내세웠다.
이에 맞서는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사냐, 클리시, 콜라로프, 스톤스, 다비드 실바, 페르난지뉴, 데 브루잉, 스털링, 사네, 아구에로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카바에로가 꼈다.
모나코는 먼저 두 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3-5로 뒤진 모나코는 초반부터 맹공을 퍼부었다. 전반 8분 음마페 로탕이 페르나르도 실바의 패스를 왼발로 밀어넣었다. 전반 29분에도 파비뉴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라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맨시티는 득점에 성공하며 숨을 돌렸다. 후반 26분 스털링의 슈팅이 모나코 슈바시치에 막혔다. 흘러나온 공을 사네가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2-1).
모나코는 끈질지게 맨시티 골문을 노렸고, 결국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32분 르마르가 올린 프리킥을 바카야코가 헤딩으로 연결, 3-1을 만들었다. 모나코는 남은 시간 맨시티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8강행을 확정지었다.
경기 종료 후 기뻐하는 모나코 선수들 /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