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엄상백 "시즌 첫 승보다 팀의 역전승이 더 기뻐"

고척=김우종 기자  |  2017.09.12 22:13
kt 엄상백. kt 엄상백.


45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따낸 kt 엄상백이 승리 소감을 밝혔다.

kt 위즈는 12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연장 10회 혈투 끝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패한 넥센은 지난 5일 수원 kt전 이후 6연패 수렁에 빠졌다. 넥센의 6연패는 올 시즌 최다 연패 타이다. 66승 2무 66패가 된 넥센은 5할 승률로 복귀했다. SK,LG와 5강 싸움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7위로 불리한 위치에 자리했다. 반면 kt는 45승85패를 마크했다.

이날 엄상백은 양 팀이 2-2로 맞선 9회말 구원 등판, 1이닝 1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 투수가 됐다. 팀이 10회 장성우의 결승타를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10회말 이상화가 1점 차 리드를 잘 지켜내며 세이브를 챙겼다.

경기 후 엄상백은 "오늘 몰리는 공이 없어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면서 "팀이 지지 않아야 하기에 자신감 있게 던졌다. 시즌 첫 승보다 역전승으로 팀이 이겨 더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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