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임성균 기자
배우 서태화가 극 중 특수분장을 한 것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서태화는 18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유리정원'(감독 신수원)의 언론배급시사회에서 나무가 되어가는 특수분장에 대해 "6시간 정도 본을 뜬 다음에 현장에서 부수적인 나뭇가지를 꽂아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서태화는 '유리정원'에서 재연(문근영 분)과 사랑에 빠지는 정교수 역을 맡았다. 하지만 정교수는 후반부 재연을 배신하고 욕망을 좇는다.
서태화는 이어 시체 연기를 한 것에 관해 "연기 생활을 오래했지만 시체로서 긴 시간 연기하는 것은 처음이어서 힘들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서태화는 또 "신수원 감독에게 관심이 있었고 상대역이 문근영이라고 해서 선택했다"고 말했다. 그는 "상대가 문근영이고 감독이 신수원인데 그 이상 큰 매력이 어디있나?"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유리정원'은 홀로 숲 속의 유리정원에서 엽록체를 이용한 인공 혈액을 연구하는 과학도 재연을 훔쳐보며 초록의 피가 흐르는 여인에 대한 소설을 쓰는 무명작가 지훈(김태훈 분)이 소설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감춰진 진실이 밝혀지는 과정을 담았다. 오는 25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