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건 '사람이좋다' 출연..8년 암흑기 지나 다시 도전

윤성열 기자  |  2017.10.20 15:37
/사진제공=MBC /사진제공=MBC


가수 길건이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다.

20일 MBC에 따르면 오는 22일 방송되는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8년의 공백기를 깨고 돌아온 길건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길건은 지난 2004년 데뷔 후 올해로 14년 차가 된 가수지만, 대중에게는 '이효리의 춤 선생'으로 더 익숙하다.

'한국의 비욘세'를 꿈꾸며 가수로 데뷔했지만 점점 그녀를 향한 대중의 관심은 식어갔고, 설상가상으로 소속사와 갈등을 겪으며 8년간의 공백기를 보냈다.

암흑 같았던 8년 동안 그녀는 생계를 위해 분식집 서빙, 에어컨 필터 청소 등 아르바이트로 돈을 벌었지만, 생활비는 턱없이 부족했다고 MBC 측은 전했다.

MBC 측 "그녀의 사정을 잘 아는 부모는 포항에서 작은 식당을 운영하며 번 돈을 딸에게 보냈고, 암 수술을 받은 아버지는 보험료까지 딸에게 보내줄 정도였다"며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다시 무대로 돌아온 길건은 그동안 댄스가수의 화려한 퍼포먼스뿐 아니라 드라마 OST와 발라드에 도전하며 다양한 모습을 대중에게 보여주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 중이다"고 전했다.

오는 22일 오전 8시 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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