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거 감독 앞날은 어떻게..."아직 은퇴는 안 했는데"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8.09.26 21:07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현장을 떠난 지 넉 달.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은 아직 거취를 정하지 못했다.

1996년 10월이었다. 아스널과 벵거 감독이 손을 맞잡았다. 특유의 구단 운영 철학과 플레이 스타일을 추구해온 벵거 감독은 아스널에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우승컵과 멀어지며 따른 비판도 만만찮았으나, 그 와중에도 꾸준히 상위권에 머물곤 했다.

그랬던 아스널이 중대 결정을 내렸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벵거 시대 종료를 선언했다. 지난해 2년 재계약 당시에도 반대 목소리가 작지 않았던 상황. 아스널은 벵거 감독을 보낸 뒤 우나이 에메리를 앉혀 새로운 페이지를 열고자 했다.

벵거 감독은 본인의 앞날과 관련 여러 멘트를 남겼다. 아스널과 작별한 직후인 지난 6월에는 "감독 생활을 계속할 것이냐고 묻는다면 그렇다고 할 것"이라면서 "다만 당장은 알릴 만한 게 없다"라고 불분명한 입지를 전했다.

영국 '미러' 등에 따르면 최근에도 큰 변화는 없었다. 벵거 감독은 "난 아직 은퇴하지 않았다"라고 잘라 말했다.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라던 벵거 감독은 "엄청난 걱정을 하고 있지는 않다. 아직 내 머릿 속을 떠난 것도 아니다"라며 고뇌 흔적을 알렸다.

이에 더 구체적인 물음도 따랐다. 지도자 역할을 고려하고 있느냐는 것. 이에 벵거 감독은 "모르겠다"란 말만 반복하며 확답을 피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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