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나탈리 포트만 / 사진=AFPBBNews뉴스1
할리우드 배우 나탈리 포트만이 자신의 자택에 무단침입하려고 한 한 남성에 접근 금지 명령 및 총기소지 금지 명령을 신청했다.
20일(현지시각 기준) 미국 매체 블래스트에 따르면 나탈리 포트만은 자신을 '존 윅'이라고 지칭하는 한 남자에 대해 지난 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법원에 접근 금지 명령서를 제출했다.
이 서류에 따르면 이 남자는 나탈리 포트만 자택의 초인종을 계속해서 누른 뒤 응답하지 않고, 화재경보기를 울리는 등 나탈리 포트만을 괴롭혔다.
콜로라도 출신인 이 남성은 콜로라도 경찰관들이 이 남성의 운전면허증을 확보하고 신분을 확인했음에도 불구, 자신을 '존 윅'이라고 부르며 존 윅이라고 부를 때만 답을 하고 있다.
존 윅은 키아누 리브스가 연기했던 영화 '존 윅'의 인물로, 복수를 노리는 암살범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나는 '진짜' 침입자인 존 윅과 텔레파시로 이야기를 나눴다. 존 윅을 만나기 위해 콜로라도에서 로스 앤젤로스로 왔다"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일단 이 남성의 총기 소지 금지 명령을 받아들였으며, 접근 금지 명령 수리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나탈리 포트만은 영화 '레옹'으로 데뷔했으며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와 '토르' 등에 출연했다. 또 최근에는 영화 감독으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