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범 전 쇼트트랙 코치 "30차례 성폭행 모두 인정 못한다"

신화섭 기자  |  2019.11.29 12:23
조재범 전 코치. /사진=뉴스1 조재범 전 코치. /사진=뉴스1
조재범(38)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가 심석희(22·한국체대)를 성폭행한 혐의에 대해 모두 부인했다.


조 전 코치는 29일 수원지법 제15형사부(송승용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기일에서 "공소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재판을 통해 (무죄를) 밝히겠다"고 말했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조 전 코치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심석희를 30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조 전 코치 측은 이날 "24차례는 심석희와 만난 적은 있지만 범죄사실은 없었고, 나머지 6차례는 만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심석희 등 국가대표 쇼트트랙 선수 4명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징역 1년6개월을 선고받아 복역 중인 조 전 코치는 검찰의 보호관찰명령 요청에 대해서도 "범죄사실 자체가 없으므로 필요성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심석희에 대한 피해자 증인 신문이 비공개로 진행됐다. 심석희는 조 전 코치와 마주칠 수 없는 화상 증언실에서 별도 증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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