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포함 11연승 질주한 이다영 "자신감 장난 아녜요!" [★현장]

장충=한동훈 기자  |  2020.01.16 22:03
이다영(가운데)이 16일 장충 GS칼텍스전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이다영(가운데)이 16일 장충 GS칼텍스전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자신감 장난 아녜요!"


국가대표 세터 이다영(24·현대건설)이 V리그에서도 종횡무진 활약을 이어갔다.

현대건설은 1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V리그 여자부 4라운드서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1(25-20, 25-27, 25-21, 25-16)로 제압했다.

소속팀 6연승, 대표팀 5연승이다. 이다영은 특유의 톡톡 튀는 말투로 "자신감 장난 아니다"라며 활짝 웃었다.

이다영의 훌륭한 볼 배분 속에 현대건설은 다양한 공격루트를 활용해 손쉽게 승리했다. 공격 점유율 헤일리가 35.56%, 황민경이 21.05%, 고예림이 17.29%, 양효진이 16.54% 등 전방위 폭격을 퍼부었다.

특히 이다영은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태국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치르고 와 더욱 성장한 모습이었다.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은 "(이다영이)태국전 결승전 굉장한 압박감 속에 경기를 했을 것이다. 큰 공부가 될 수밖에 없다"면서 "그런 상황에서 토스하면 힘이 들고 생각은 멈춘다. 그런 경기야말로 경험치다. 이제 훨씬 자유롭고 정확하게 볼을 배분할 것"이라 기대했다.

이어서 "점점 성장하고 있다"며 흐뭇해 했다.

이다영도 기쁨 두 배였다. 이다영은 "사실 대표팀에서 복귀하자마자 리그 경기에 나서 걱정도 많았다. 잘 풀려서, 일단 이겨서 정말 기쁘다"고 좋아했다.

이다영은 "태국전 같은 큰 경기는 처음이었다. 부담도 됐다. 1세트에 흔들렸다. 오히려 언니들 덕분에 자신감을 찾고 경기를 하면서 감각도 돌아왔다"고 돌아봤다.

자신감도 완충이다. 이다영은 "우리 팀이 대표팀처럼 공격수가 다 좋다. 대표팀에서처럼 마음 편하게 여기 저기 공을 올린다. 센터가 워낙 강하기 때문에 사이드도 살아난다. 어디 의존하지 않고 모든 공격수를 활용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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