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과 사진 찍는 KBL 선수들. /사진=이원희 기자
KBL 올스타전이 19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다. 경기에 앞서 10개 구단 KBL 선수들은 직접 어묵과 커피, 붕어빵, 피자 등 겨울 대표 음식을 나눠주는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추운 날씨에도 '호호' 입김을 불며 음식을 받아드는 팬들의 미소에, 올스타전 분위기가 일찌감치 후끈해졌다.
이와 함께 KBL 선수들은 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사진 촬영과 사인을 해주며 다양한 추억을 쌓았다. 평소 경기장이나 TV에서만 보던 선수들과 함께한 팬들도 즐거워했다. 한 10대 소녀 팬은 "좋아하는 선수를 옆에서 보고, 직접 얘기할 수 있어 너무 좋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팬과 사진 찍는 두경민(초록색 유니폼). /사진=이원희 기자
부상 중인 이종현(26), 올스타전이 낯선 서명진(21·이상 현대모비스), 외국인선수 머피 할로웨이(30·전자랜드) 등 다른 스타들도 팬 서비스에 동참해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30대 여성 팬은 "올 시즌 농구의 인기가 좋아진 것 같다. 유명해진 선수들도 많아졌다. 농구팬으로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피자를 나눠주고 있는 KBL 선수들. /사진=이원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