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문경준 끝냈다' 상금 5600만원 획득, 스킨스 게임 우승

용인(경기)=심혜진 기자  |  2020.06.01 18:45
1번홀 샷이글세레머니를 하는 문경준(왼쪽)과 이수민./사진=KPGA 1번홀 샷이글세레머니를 하는 문경준(왼쪽)과 이수민./사진=KPGA
문경준(38·휴셈), 이수민(27·스릭슨) 팀이 박상현(37·동아제약), 함정우(26·하나금융그룹) 팀을 제압하고 스킨스 게임 승리를 따냈다.


문경준-이수민 팀은 1일 경기도 용인시 플라자CC에서 열린 'KPGA 스킨스 게임 2020'에서 박상현-함정우 팀을 꺾었다. 총상금 5600만원을 획득했다. 반면 박상현-함정우 팀은 4400만원을 따냈다.

이번 대회는 각 홀 마다 일정 상금이 걸려있고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가 속한 팀이 상금을 획득하게 된다. 1번홀부터 6번홀까지는 홀당 200만원, 7번홀부터 12번홀까지는 홀당 400만원, 13번홀부터 17번홀까지는 홀당 800만원, 그리고 마지막 18번홀은 2000만원의 상금이 걸려있다. 9번홀(파5)에서의 롱기스트와 16번홀(파3)의 니어리스트에게는 각 200만원이 주어진다.

팀별로 획득한 상금은 해당 팀 선수 이름으로 지정된 기부처(전국재해구호협회, 국경없는의사회)에 전달될 예정이다

시작부터 압도적이었다. 이수민의 하드캐리 속에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1번홀(파4)에서 이수민이 그린 옆 러프에서 친 어프로치가 그대로 홀컵으로 빨려 들어갔다. 3번홀에서 박상현의 버디로 앞선 홀 무승부 상금까지 더해 역전에 성공했으나 이수민을 막긴 역부족이었다.

3번홀 버디 퍼팅 성공 후 세레머니하는 박상현(오른쪽)과 함정우1./사진=KPGA 3번홀 버디 퍼팅 성공 후 세레머니하는 박상현(오른쪽)과 함정우1./사진=KPGA


6번홀(파4)에서 이수민의 버디로 400만원(전홀 무승부)을 획득해 격차를 더욱 벌렸다. 문경준도 한 건 해냈다. 8, 9번홀 무승부에 이어 문경준의 롱기스트 상금(200만원)까지 더해져 1600만원이 걸린 10번홀에서 문경준의 한 방으로 훌쩍 달아났다. 박상현이 12번홀에서 만회했지만 13번홀에서 이수민의 버디로 3400만원을 만들어냈다. 박상현-함정우 팀은 1200만원.

그러나 큰 상금이 걸린 후반부에서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승부가 펼쳐졌다. 박상현-함정우 팀의 뒷심이 폭발했다. 15번홀(파5)에서 박상현이 이글, 16번홀(파3)에서 함정우가 10m 넘는 버디 퍼팅을 성공시켜 3600만원씩 같아졌다. 문경준은 이 홀에서 롱기스트에 이어 니어리스트까지 휩쓸었다. 이어진 17번홀(파5)에서 함정우가 다시 한 번 버디를 만들어 4400만원을 획득했다.

마지막 홀에서 승부가 갈렸다. 18번홀은 무려 2000만원이 걸린 홀. 문경준이 기적 같은 버디로 최종 5600만원을 획득해 우승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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