숀 코네리 별세..영원한 제임스 본드, 가족 곁에서 잠들다 [스타이슈]

김미화 기자  |  2020.11.01 08:27
숀 코네리 / 사진=AFPBBNews뉴스1 숀 코네리 / 사진=AFPBBNews뉴스1


초대 제임스 본드 숀 코네리가 우리 곁을 떠났다. 향년 90세.

31일(현지시각) 영국 BBC에 따르면 영화 '007' 시리즈에서 1대 제임스 본드로 활약했던 숀 코네리가 바하마 자택에서 눈을 감았다. 그는 가족들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수면 중 조용히 숨을 거뒀다.

숀 코너리의 아들 제이슨 코너리는 "아버지 곁에 있을 수 있는 가족들은 전부 바하마로 모였다. 아버지를 알고 사랑했던 모두에게 있어서 슬픈 날이다"라고 전했다.

숀 코너리는 지난 8월 90세 생일을 맞았지만 최근 건강이 악화 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AFPBBNews뉴스1 /사진=AFPBBNews뉴스1


숀 코네리의 사망 소식에 영화계는 물론 그의 작품을 사랑했던 전 세계 팬들 사이에서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숀 코네리는 1962년 007시리즈 첫 작품인 '007 살인번호'에서 최초의 제임스 본드를 연기했다. 그는 007 시리즈 중 '007 위기일발', '007 골드핑거', '007 썬더볼', '007 두번 산다', '007다이아몬드는 영원히', '007 네버세이 네버어게인'까지 총 7편의 작품의 주연을 맡아 사랑 받았다.

숀 코네리는 제임스 본드로 유명해졌지만 제임스 본드를 넘어선 명연기로 더 사랑 받았다. 그는 '붉은 10월', '더 록', '인디아나 존스와 최후의 성전', '장미의 이름', '언터처블' 등에 출연하며 꾸준한 연기행보를 이어갔다. 영화 ''언터처블'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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