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밴드 페퍼톤스 이장원(39)과 가수 배다해(37)가 부부의 연을 맺는다.
이장원은 15일 공식 홈페이지에 "기쁜 소식"이라는 제목과 함께 "미래를 함께 계획하고 싶은 좋은 사람이 제 삶에 나타났습니다. 네 저 올 늦가을 장가 가려고요"라며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저희 음악을 즐겨주고 저를 존중하고 사랑해주는 가수 겸 뮤지컬 배우 배다해 씨와 함께 가족으로서의 삶을 시작해보기로 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장원은 "연초에 소개로 만나 긴 시간은 아니지만 그 시간을 뛰어 넘을만큼 최선을 다해 진지하게 만나며 믿음을 쌓아 결혼 소식 전하게 됐습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장원은 2004년 EP 앨범 'A Preview'을 내며 카이스트 전산과 동기 신재평과 함께 페퍼톤스의 멤버로 데뷔했다. 꾸준히 음악 활동을 해오며 tvN 예능프로그램 '문제적 남자'에 출연해 카이스트 출신의 뇌섹남으로 인지도를 높였다. 배다해는 연세대학교 성악과 출신으로, 2010년 바닐라 루시 디지털 싱글 앨범 '비행 (飛行) 소녀'를 발표하며 데뷔했다. 그는 2010년 KBS 2TV 예능 '해피선데이 - 남자의 자격' 하모니 편에서 호평을 받으며 얼굴을 알렸고, 이후 뮤지컬 배우로 '셜록홈즈', '벽을 뚫는 남자', '모차르트', '메리셸리' 등에 출연하며 활동했다.
이장원 결혼 발표 글 전문
부원님들 안녕하세요
아주 오랜만의 업데이트가 부끄럽지만 가장 먼저 소식 전하고 싶은 이 곳에 글 남겨봅니다
미래를 함께 계획하고 싶은 좋은 사람이 제 삶에 나타났습니다
네 저 올 늦가을 장가 가려고요
저희 음악을 즐겨주고 저를 존중하고 사랑해주는 가수 겸 뮤지컬 배우 배다해씨와 함께 가족으로서의 삶을 시작해보기로 했습니다
연초에 소개로 만나 긴 시간은 아니지만 그 시간을 뛰어 넘을만큼 최선을 다해 진지하게 만나며 믿음을 쌓아 결혼 소식 전하게 되었습니다
장난치듯 시작한 페퍼톤스 겨울의 비즈니스도 감사하게도 어느새 18년째
부원님들과 함께 지핀 우리의 캠프파이어는 아직 활활 불타고 있고 앞으로도 저희의 이야기는 유쾌하지만 진지하게 계속 풀어나갈 것입니다
재평아 열심히 할게
저희 행복하게 잘 살아보겠습니다
잘 부탁드릴게요
찡긋
2021년 8월 15일,
마음을 담아
nosh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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