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바르셀로나, '성적 부진' 쿠만 감독 결국 경질

김명석 기자  |  2021.10.28 07:30
로날드 쿠만 감독. /AFPBBNews=뉴스1 로날드 쿠만 감독. /AFPBBNews=뉴스1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가 결국 로날드 쿠만(58·네덜란드) 감독을 경질했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2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쿠만 감독을 해임하기로 결정했다. 쿠만 감독은 곧 선수들과 작별 인사를 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쿠만 감독의 경질은 이날 오전 2시 열린 라요 바예카노와의 스페인 프로축구 11라운드 0-1 패배 직후 결정됐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조안 라포르타 회장은 라요 바예카노전 패배 후 쿠만 감독에게 경질 소식을 알렸다"고 전했다.

예견된 수순이다. 쿠만 감독이 이끄는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리그 10경기에서 4승3무3패(승점 15점)으로 리그 9위에 처져 있다. 특히 최근엔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 홈 경기에서 1-2로 패배했고, 라요 원정길에서도 패배하며 2연패의 늪에 빠졌다.

앞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벤피카(포르투갈)에 잇따라 0-3으로 완패하는 등 탈락 위기에 몰리며 일찌감치 경질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이로써 쿠만 감독은 지난해 8월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은 이후 1년 2개월 만에 감독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후임으로는 구단 레전드이기도 한 사비 에르난데스(41·스페인) 알 사드(카타르) 감독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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