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AFPBBNews=뉴스1
우리아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릴 콜로라도와 2022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시즌 마지막 등판에 나선다.
올해 우리아스는 30경기 17승 7패 평균자책점 2.12, 170이닝 162탈삼진으로 눈부신 한 해를 보냈다. 이닝은 다소 부족하지만, 평균자책점 1위, 다승 2위, 조정 평균자책점 역시 197로 1위를 기록하는 등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꼽히고 있다.
지난 여름부터 실점 억제율은 놀라울 정도여서 7월 11일 시카고 컵스전 2이닝 5실점 이후 13경기 연속 한 경기 3자책점 이상을 기록한 적이 없다.
하지만 올해의 우리아스도 2019년 류현진이 해낸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는 불가능할 전망이다. 당시 LA 다저스 소속이던 2019년 류현진은 29경기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 182⅔이닝 163탈삼진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 타이틀을 따내고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2위에 올랐다.
LA 다저스 소속 투수가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전체 1위를 차지한 것은 2015년 잭 그레인키의 1.66 이후 류현진이 처음이었다. 그 후 6년간 류현진 외에는 어떤 LA 다저스 소속 선발 투수도 그 위업을 달성하지 못했다.
올해 LA 다저스 투수들의 도전을 좌절케 한 것은 휴스턴의 저스틴 벌랜더(39)다. 벌랜더는 올 시즌 27경기 17승 4패 평균자책점 1.80, 170이닝 175탈삼진을 마크하며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 이후 첫 복귀 시즌임에도 뛰어난 활약으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1위도 점쳐지고 있다.
같은 날 휴스턴의 저스틴 벌랜더(39) 역시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시즌 최종전에 나서 굳히기에 들어간다. 우리아스가 9이닝 완봉승을 거둔다 해도 벌랜더가 5이닝 5실점 이상으로 무너지지 않는 한 역전은 힘들어 LA 다저스 투수들의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 도전은 다음 시즌으로 미뤄질 전망이다.
훌리오 우리아스./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