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랑루즈' 김지우 "홍광호·이충주 사랑스러운 매력"[인터뷰③]

윤상근 기자  |  2022.12.05 16:24
/사진제공=CJ ENM /사진제공=CJ ENM


-인터뷰②에 이어서

김지우 아이비는 '물랑루즈' 공연 개막에 앞선 심경도 전했다.

"한치의 오차도 용납하지 않는 작품으로서 리프트도 타야 하고 그네도 타야 하고 걱정이 많이 돼요. 기술적인 합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기대감과 불안감이 반반씩 있어요. 내가 이걸 잘 할수 있을까 생각하고 꿈도 꾸고요. 아침에 배우들끼리도 동선을 생각하고 그러는 것 같아요. 정말 많이 사랑을 받고 있고 아시아 초연이고 부담감이 더 큰 것 같아요. 이미 다들 너무 멋지게 잘 해내고 있어서 저만 잘 하면 될 것 같습니다."(김지우 아이비)

아이비는 "생각보다 저희가 추는 춤이 별로 없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뭔가 연극 같은 뮤지컬이라고 할까요. 앙상블이 춤이 많고 저희는 첫 넘버에서만 많은 걸 보여드리는 게 많고 다만 쉬지 않고 노래를 불러야 하고요. 앙상블이 오프닝부터 끝날 때까지 13분이 걸려서 연기를 하고 춤을 추고 반복하는 과정이 생각보다 금방 끝나는 느낌이고 그분들이 만들어놓은 것에서 들어가는 입장에서 잘 맞춰야 한다는 부분이 걱정이 되기도 해요."(김지우 아이비)

김지우는 뮤지컬 배우로서 느끼는 희열에 대한 질문에 "'프랑켄슈타인'을 했을 때 연기를 하고 관객석을 봤는데 서로 연결돼 있는 느낌이 확 들었다. 거울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었고 순간 같이 무언가가 연결돼 있다는 생각에 짜릿하면서 울컥했다. 이후 노래를 이어가려고 마음을 다잡으려고 노력했던 기억이 난다. 제일 행복하고 짜릿한 순간이다"라고 표현했다.

아이비도 "접신이 든다고 하는데 노래를 하는데 이유도 없이 어느 순간 소름이 온몸에 돋는 게 가끔 온다. 갑자기 집중이 되는 순간이어서 가끔 오고 그 희열 때문에 이 일을 계속 하는게 아닌가 싶다"라고 답했다.

김지우는 상대역으로 맞이하는 홍광호 이충주와의 호흡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두 분 다 너무 사랑스러워요. 광호 오빠는 '닥터 지바고'가 무게감 있는 역할이어서 그런가 이번에 연습하면서 귀여움이 있고 소년같다는 느낌을 받게 됐어요. 충주 씨는 처음 만났는데 역할 정도는 알고 있었고요. 이번에 너무 귀엽고 맑고 아이같은 매력이어서 둘다 크리스티안이에요. 특히나 놀란 부분은 그 맑은 크리스티안이 점점 진해지는 색채가 각자 다르게 매력적으로 다가와요. 작품 안에서는 두 사람을 너무 사랑할 수밖에 없어요."(김지우)

김지우는 노출과 관련에 대한 질문에는 "타이즈와 살색 천으로 덧대 있어서 크게 노출은 없는 편이지만 보시기엔 그렇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다"라며 "옷이 야하다가 아니라 멋있다는 반응이 더 컸다. 여자의 몸이 정말 아름답고 남자의 몸도 정말 멋지다는 생각도 들었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이번 '물랑루즈'를 통해 얻고 싶은 것에 대해서 언급했다.

"저는 이 작품이 터닝포인트 라기보다 재미있고 행복한 경험이 될 것 같아요. 최대한 즐기고 싶어요. 그런데 부담은 되고요. 하하."(아이비)

"공연 하나로 인생이 달라지는 건 아니니까요. 배우들은 어떤 작품을 만나든 마지막이 있고 다시 오디션을 보고 준비하는데요. 저도 마찬가지로 공연을 하면서 즐기지 못한 게 어릴 때 많았어요. 결혼하고 나서 생각이 바뀌었는데 이 순간을 즐기지 못하면 후회될 것 같아서 매 공연 즐겨야지 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이번 작품도 할수 있는 걸 하면서 '물랑루즈'의 사틴을 즐기고 싶고 잘 해내고 싶고 무사히 마무리하고 싶어요."(김지우)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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