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터졌다' 오타니, 생애 첫 WBC 홈런포 폭발 스리런! [도쿄 현장]

도쿄(일본)=김우종 기자  |  2023.03.12 19:25
오타니 쇼헤이. /사진=뉴스1 오타니 쇼헤이. /사진=뉴스1
괴력 그 자체다. 오타니 쇼헤이가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회서 자신의 첫 홈런을 작렬시켰다.

일본 야구 대표팀은 12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호주 대표팀을 상대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조별리그 최종 4차전을 치른다. 일본은 앞서 중국에 8-1, 한국에 13-4, 체코에 10-2로 승리하며 3연승으로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날 일본은 라스 눗바(중견수)-곤도 켄스케(우익수)-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라카미 무네타카(3루수)-요시다 마사타카(좌익수)-오카모토 카즈마(1루수)-야마다 테츠토(2루수)-나카노 타쿠무(유격수)-나카무라 유헤이(포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선발 투수는 2년 연속 퍼시픽리그 투수 4관왕와 시즌 MVP, 사와무라상을 거머쥔 야마모토 요시노부였다.

일본은 1회부터 선취점을 올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특히 오타니의 활약이 빛났다.


1회초 일본은 호주 선발 셰리프를 상대로 선두타자 눗바가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 곤도의 우전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은 일본.

다음 타자는 오타니 쇼헤이. 여기서 오타니는 셰리프를 상대로 볼카운트 0-1에서 2구째 커브를 공략,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아치를 그렸다. 오타니의 WBC 대회 첫 홈런. 도쿄돔 팬들이 열광했다. 일본이 1회초부터 3-0으로 리드를 잡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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