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페루 감독, “월드컵 나갔던 뛰어난 한국에 승리해 기뻐”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3.06.16 22:31


[스포탈코리아=부산] 이현민 기자= 페루 축구대표팀의 후안 레이노소 감독이 대한민국을 꺾은데 만족감을 표했다.

페루는 16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 친선 경기서 전반 11분 브라이언 레이나의 골을 잘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지난 3월 독일(0-2), 모로코(0-0)와 평가전에서 1무 1패를 기록했던 페루가 한국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하며 반전 계기를 마련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레이노소 감독은 “올해 첫 승을 거둬 기쁘다. 많은 선수가 빠져서 어려웠는데 승리라는 결과를 냈다. 의미 있는 경기였다”는 소감을 전했다.


동석한 결승골 주역 레이나는 “내 골로 팀이 승리해 기쁘다. 감독님이 선수들을 믿어준다. 앞으로 내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 팀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시차와 30시간이라는 장거리 비행에도 페루는 기동력과 압박으로 플랜B를 가동한 한국을 제압했다.


레이노소 감독은 “월드컵(카타르)에 나갔던 뛰어난 팀인 한국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과 승리까지 해 기쁘다.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더 높은 곳을 바라보겠다”며 다가올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준비를 잘 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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