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센터백, NO 실점’ 바이에른 뮌헨, 3부리그 뮌스터 상대로 4-0 대승…김민재는 휴식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3.09.27 11:04




[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파격 라인업으로 3부리그 프로이센 뮌스턴을 박살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27일(한국 시간) 독일 뮌스터에 위치한 프로이센 슈타디온에서 열린 프로이센 뮌스터와 독일 DFB-포칼 1라운드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바이에른 뮌헨은 3-4-1-2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전문 센터백이 아예 없는 파격적인 라인업이었다. 주요 수비수가 모두 빠졌다. 김민재, 마티아스 데 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가 휴식을 취했다.


바이에른 뮌헨 감독 토마스 투헬는 경기를 앞두고 “고레츠카와 마즈라위가 중앙 수비수로 출전한다. 다른 선수들은 원래 위치에서 뛴다. 평범한 상황은 아니지만 최선을 다해야 한다. 나름 좋은 해결책을 찾았다.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투헬 감독의 이야기처럼 이례적인 선발 명단이 발표됐다. 마티스 텔-에릭 막심 추포 모팅 출격했다. 2선에서 자말 무시알라가 공격을 지원했다.


중원엔 세르주 그나브리-레온 고레츠카-요수아 키미히-킹슬리 코망이 이름을 올렸다. 수비는 알폰소 데이비스-콘라트 라이머-누사이르 마즈라위가 호흡을 맞췄다. 골키퍼 장갑은 다니엘 페레츠가 꼈다.

경기 초반부터 바이에른 뮌헨이 공격했다. 전반 3분 그나브리가 고레츠카의 패스를 받기 위해 침투했지만 골키퍼와 충돌하며 기회가 무산됐다.



선제골은 역시 바이에른 뮌헨의 몫이었다. 전반 8분 마티스 텔이 왼쪽에서 수비수를 떨쳐내고 크로스를 올렸고, 추포 모팅이 받아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올렸다.


이른 시간 변수가 생기기도 했다. 그나브리가 전반 4분 충돌 장면 이후 고통을 호소했고, 결국 전반 11분 프란스 크레치히와 교체됐다. 크레치히는 들어오자마자 코망의 크로스를 받아 헤더를 날리며 뮌스터의 골문을 위협했다.



뮌스터도 기가 죽지 않고 공격했다. 전반 15분 말릭 바트마즈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뮌헨 골키퍼 페레츠가 가까스로 잡았다.

바이에른 뮌헨의 공세가 이어졌다. 전반 17분 무시알라가 드리블 돌파 이후 왼발 슛을 날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20분 추포 모팅이 라이머의 낮은 크로스를 향해 몸을 날렸지만 슈팅에 힘이 제대로 실리지 않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계속 두드렸지만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전반 24분 코망이 문전 침투 이후 슈팅을 시도했지만 뮌스터 수비수가 걷어냈다. 전반 36분 무시알라의 슈팅도 힘 없이 굴러갔다.

바이에른 뮌헨이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전반 39분 라이머가 고레츠카의 롱킥을 그대로 머리로 연결하며 뮌스터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44분 추포 모팅이 골문 앞에서 기회를 잡았지만 터치가 길어지며 무산됐다.



전반 추가 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격차를 벌렸다. 전반 추가 시간 4분 키미히가 강하게 크로스를 올렸고, 크레치히가 발만 갖다대면서 득점을 올렸다. 전반전은 바이에른 뮌헨이 3-0으로 앞선 채 끝났다.

후반전도 바이에른 뮌헨이 주도했다. 후반 6분 텔의 중거리슛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53분 코망이 후방에서 날아온 롱패스를 받아 골키퍼를 제친 뒤 크로스를 올렸지만 추모 모팅을 지나쳤다. 이어서 텔이 왼발 슛을 가져갔지만 골대 옆으로 나갔다.



뮌스터는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후반 12분 니코 코올리스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를 날렸으나 허공을 크게 갈랐다.

뮌헨은 3점 차 리드에 만족하지 않았지만 공격에 세밀함이 부족했다. 후반 24분 코망의 왼발 슛이 막혔다. 후반 26분 추포 모팅이 부나 사르의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수 방해를 받고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 후반 37분 라파엘 게레이로의 크로스마저 상대 골키퍼가 끊었다. 후반 33분 텔의 슈팅도 골대를 크게 넘어갔다.



슈팅을 계속 시도하던 텔이 바이에른 뮌헨의 네 번째 골을 터트렸다. 후반 39분 라인 브레이킹 이후 슈팅 각이 없었지만 빠른 슈팅 시도했고, 슛이 골키퍼 다리 사이로 빠지며 득점에 성공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4-0 대승으로 경기가 끝났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은 독일 3부리그 뮌스터를 상대로 대승을 거두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로테이션도 완벽하게 성공했다. 이번 시즌 바이에른 뮌헨은 선수층이 얇은 탓에 기용할 수 있는 선수가 많지 않다.



이번 경기에서 핵심 공격수 해리 케인이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경기에 나서진 않았다. 투헬 감독은 케인에게도 휴식을 부여했다. 케인은 현재 분데스리가 5경기 7골로 득점 2위에 올라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1일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독일 라이프치히 레드불 아레나에서 분데스리가 6라운드 RB 라이프치히와 경기를 치른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시즌 첫 경기였던 독일 슈퍼컵에서 라이프치히에 0-3 완패를 당했다. 당시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 데뷔전을 치렀지만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현재 바이에른 뮌헨이 4승 1무 승점 13점으로 분데스리가 1위를 달리고 있고, 라이프치히는 4승 1패 승점 12점으로 4위에서 추격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 입장에서는 오는 6라운드에서 지난 슈퍼컵 설욕은 물론이고 승리로 라이프치히의 추격을 떨쳐내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바이에른 뮌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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