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임대생 남고 싶다고 밝혔다→그런데 냉정한 레비 회장, 챔스 따야 영입 계획

이원희 기자  |  2024.03.22 07:32
티모 베르너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티모 베르너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토트넘에서 임대생활을 보내고 있는 공격수 티모 베르너(28)가 계속 남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다니엘 레비(62) 토트넘 회장은 영입을 고민하는 듯하다.


영국 코트오프사이드는 21일(한국시간) "베르너는 소속팀 RB라이프치히(독일)로 복귀할 계획이 없는 것 같다. 올 시즌 전반기에도 베르너는 라이프치히의 핵심 선수가 아니었다. 그는 완전 이적을 원한다"며 "베르너는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에서 뛰고 싶다고 알렸다"고 전했다.

하지만 베르너가 뛰고 싶다고 해서 토트넘에 무조건 남을 수 있는 건 아니다. 베르너의 임대 계약기간은 올 시즌 만료된다. 다만 1500만 파운드(약 250억 원) 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토트넘이 이 돈만 지불한다면 베르너도 남을 수 있다. 일단 베르너는 남고 싶다고 했다. 토트넘의 결정만 남은 셈이다.


베르너의 바람에도 토트넘이 영입 버튼을 누를 것인지 알 수 없는 상태다. 매체의 또 다른 보도에 따르면 다니엘 레비 회장은 올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내야만 베르너를 완전 영입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럽챔피언스리그에 나가면 경기 수가 많아진다. 두터운 스쿼드가 필요할 수밖에 없다. 최전방 공격수, 양 측면 윙포워드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베르너의 장점은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 /AFPBBNews=뉴스1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 /AFPBBNews=뉴스1
올 시즌 토트넘은 16승5무7패(승점 53)로 리그 5위에 올랐다. 4위 아스톤빌라는 17승5무7패(승점 56)를 기록 중인데, 토트넘보다 1경기 더 치렀다. 남은 일정만 잘 넘긴다면 토트넘은 4위 안에 들 수 있다. 토트넘의 순위는 베르너에게도 중요한 일이 됐다.


독일 대표팀 출신 베르너는 올 시즌 리그 8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앞서 같은 프리미어리그 첼시에서 뛴 경험이 있기에 잉글랜드 무대에 빠르게 적응했다. 또 최전방 공격수, 측면 등 다양한 포지션을 뛰며 팀에 도움을 안겼다.

티모 베르너. /AFPBBNews=뉴스1 티모 베르너.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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