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진이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삼성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수원은 이번 시즌 청주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미드필더 홍원진을 영입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청주에서 뛰다 시즌 중 수원 옷을 입게 된 홍원진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큰 구단인 수원에 입단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라며 "수원에게는 지금의 위치가 어울리지 않는 만큼 팀이 원래의 자리로 돌아갈 수 있도록 앞장서서 희생하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수원은 멀티 플레이어 홍원진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구단은 "홍원진 선수는 많은 활동량과 넓은 시야, 우수한 킥력이 장점이며 빌드업 능력이 뛰어난 선수다. 또한 제공권을 바탕으로 중앙수비수 포지션까지도 소화 가능한 멀티 자원이다"라고 소개했다.
홍원진.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은 지난 21일 서울 이랜드와 맞트레이드를 통해 미드필더 피터(29)를 영입했다. 홍원진은 지난해까지 청주에서 피터와 함께 호흡한 바 있다. 수원은 "홍원진은 지난해까지 피터와 청주에서 함께 뛰며 큰 시너지 효과를 기록했던 바도 있어 수원에 더욱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시즌 중 감독 교체를 단행한 수원은 K리그1 승격을 목표로 뒀다. 변성환 감독 체제의 수원은 지난 2일 부산 아이파크전부터 K리그2 4경기에서 1승 3무를 거뒀다. 지난 22일 성남FC전에서 변성환 감독은 수원 부임 후 첫 승을 거뒀다. 25일 전남 드래곤즈전에서는 0-1로 끌려가다 후반 추가 시간 김주찬(20)의 극적인 동점골로 승점 1을 따냈다.
수원은 오는 30일 안산 그리너스와 홈 경기를 치른다. 18경기를 치른 현재 승점 25로 상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선두 FC안양(17경기 승점34)과 승점 9 차이가 나는 만큼 올 시즌 K리그2는 빡빡한 경쟁 구도를 이어가고 있다.
홍원진.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