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정년이' 방송화면 캡쳐
'정년이' 장혜진이 김태리 모친의 존재를 알았다.
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 7회에서는 한기주(장혜진 분)가 딸 허영서(신예은 분)에게 과한 부담을 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정년은 국극단 정기 공연 '자명고'에서 촛대 역을 맡았지만 제멋대로 소리를 이어가 국극단 전원을 당황시켰다. 무대 위에 있던 베테랑 서혜랑(김윤혜 분)은 북을 치며 위기 상황을 대처했다.
한편 관객석에 있던 한기주는 윤정년의 소리를 듣고 추월만정을 부른 명창 채공선(문소리 분)을 떠올렸다. 이후 그는 무대를 마친 딸 허영서을 찾아가 "잘했다, 우리 딸. 소리도, 연기도 최고였어"라며 평소 하지 않던 칭찬을 건넸다.
며칠 후 한기주는 식사 자리에서 윤정년이 무대 중 돌발 행동을 한 것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허영서에게 "너 혹시 그 애 엄마가 누군지 아니? 그 애 목소리 채공선 목소리랑 똑같았어"라고 했다.
허영서는 윤정년이 며칠 전 자신에게 모친이 유명한 명창이라고 했던 것을 떠올렸다. 한기주가 "아무래도 이상하다 싶어서 전화를 몇 군데 돌렸더니 내 짐작이 맞았다"라며 이미 윤정년의 모친이 채공선임을 알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허영서에게 "하늘이 내린 목소리니까 출발점부터 다를 수밖에 없지. 누구는 죽어라 노력을 해도 될까 말까인데 누구는 탤런트를 타고 나니까. 그러니까 네가 더 빨리 치고 올라가면 돼. 어제 그 애는 공연을 완전히 망칠 뻔했어. 그러니까 그 애가 치고 올라오기 전에 네가 걔를 정말 꺾어 놓으면 돼. 우리 딸, 엄마가 믿는다"라며 압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