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news Logo

'3G 1득점→패패패'인데... 주전 4명 휴식, 사령탑 "우린 테스트 중이다" [인천 현장]

'3G 1득점→패패패'인데... 주전 4명 휴식, 사령탑 "우린 테스트 중이다" [인천 현장]

발행 : 2025.03.13 16:28

수정 : 2025.03.13 20:44

인천=안호근 기자
이숭용 SSG 감독. /사진=SSG 랜더스 제공
이숭용 SSG 감독. /사진=SSG 랜더스 제공

"우리만 이렇게 하는 것 같다. 우린 지금 테스트를 하고 있다."


대승으로 시범경기 시작을 알렸지만 이후 3연패에 빠진 SSG 랜더스가 여전히 여유를 보이고 있다. 시범경기는 결과보다 과정이 더 중요하다는 기조다.


이숭용(54) SSG 감독은 1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오후 6시부터 예정된 키움 히어로즈와 2025 KBO 시범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3경기에 1점 뽑았다. 어느 정도 예상을 하고 있었는데 현실이 됐다"면서도 "다른 팀들은 시범경기에 세게 나오는 것 같은데 우린 테스트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 라이온즈와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9-3 대승을 거뒀으나 이후 0-7 패배, 한화 이글스전 1-3 패배, 0-8 패배로 3연패에 빠졌다. 3경기에서 타선은 1득점한 반면 마운드는 18점을 내주며 흔들렸다.


1승 3패로 최하위로 내려섰지만 사령탑은 흔들리지 않는다. 이 감독은 "그렇게 크게 신경 쓰진 않는다. 계속 테스트하고 어린 친구들에게 자꾸 동기 부여를 해주고 베테랑들은 베테랑에 맞게끔 조절하라고 하고 있다"며 "4경기 정도 남았을 땐 조금 가다듬고 해볼 생각"이라고 전했다.


SSG 랜더스 최정.
SSG 랜더스 최정.

지난해 유례 없었던 1000만 관중 시대를 열었고 시범경기에도 그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이 감독은 "생각 차이인 것 같다. 저는 성적보다도 일단은 경기 내용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다양하게 테스트를 해보면서 저희는 (미치) 화이트 (부상) 결과가 내일 정도 나오는데 선발을 어떻게 써야 할지 그게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타격은 시간이 지나면 정상궤도에 회복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 "타격은 사이클이 있으니깐 떨어지면 올라가게 돼 있다"는 이 감독은 "그게 어느 타이밍이냐가 중요하다. 지금 이렇게 해야 선수들도 경각심을 갖고 조금 더 집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지금 아예 바닥을 치는 게 시즌 들어가서 이러는 것보다 훨씬 낫다"고 설명했다.


타선 침체 속에 3연패에 빠졌지만 흔들리지 않는다. 이 감독은 이날 박지환(우익수)-정준재(2루수)-박성한(유격수)-고명준(1루수)-오태곤(좌익수)-이지영(포수)-조형우(지명타자)-안상현(3루수)-최상민(중견수)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문승원.


베테랑 최정, 한유섬, 최지훈과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까지 빠졌다. 이 감독은 "바쁠수록 돌아가라고 (최)지훈이도 오늘 쉬라고 했다"며 "어린 선수들이 나가고 (조)형우를 일부러 지명 타자로 넣었다. (타석에) 많이 들어가보게끔 하려고 한다. (이)지영이는 컨디션 체크를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선발은 4선발이 유력한 문승원이다. 이 감독은 "승원이는 60~70개 사이로 한 번 더 들어가서 이제 80개 정도로 올리고 선발들은 개막 들어가면 90개까지는 던질 수 있게끔, 100개는 안 넘어야 되는 게 맞고 그 정도로 맞춰서 지금 가고 있다"고 계획을 나타냈다.


주요 기사

스포츠-야구의 인기 급상승 뉴스

스포츠-야구의 최신 뉴스

스포츠

['와! 야구다' KBO 시범경기 열기 '후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