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스, X-Japan 요시키가 '든든한 조력자'

정효진 기자  |  2004.09.21 11:29
일본의 전설적인 록그룹 'X-Japan' 리더 요시키가 한국인들로 구성된 신인 록그룹 'The TRAX' 앨범 프로듀서로 참여해 화제다.

지난 16일부터 일본 시부야 도큐 백화점과 스페인 자카(시부야의 백화점이 밀집된 언덕 길)에 걸린 록그룹 'The TRAX'의 대형 현수막이 행인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대형 현수막의 주인공은 신인그룹 The TRAX의 멤버 로즈. 다른 현수막에는 로즈와 '살아있는 전설' X-Japan 리더 요시키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 특히 포스터에 삽입된 'The TRAX powered by Yoshiki, 100% Rock'이라는 문구가 인상깊다.

The TRAX의 로즈와 요시키 현수막이 내걸린 시부야 도큐 백화점과 스페인 자카는 최고 흥행성적을 기록한 영화나 일본 정상급 가수 현수막이 차지할 수 있던 곳이어서 신인그룹의 돌발 등장은 현지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무엇보다 현수막에 실린 'The TRAX powered by Yoshiki'라는 문구도 현지인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지난 18일 일본 스포츠 호치 신문은 이에 대해 "The TRAX는 4명의 한국인들로 구성된 대형 신인 록밴드로 올해안으로 데뷔할 걸출한 신인"이라며 "요시키가 The TRAX의 프로듀서로 활약할 뿐 아니라 앨범 작업시 드러머로도 참여할 예정"이라고 보도해 팬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켰다.

The TRAX는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와 일본, 양국 동시 공략에 나선데다 살아있는 전설 요시키가 힘을 더해주고 있어 앞으로 그들의 활약상에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지난 5일 SBS 인기가요로 첫 공중파를 탄 'The TRAX'는 현재 다양한 가요 프로그램 출연을 통해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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