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치온 플러스, '제복녀' 등 패러디 에로영화 방송

김양현 기자  |  2004.11.15 11:55
'제복녀'의 한장면
프리미엄 영화채널 캐치온 플러스는 성인물 방송코너인 '에로틱 아일랜드'를 통해 대작 영화를 패러디한 두 편의 에로영화를 엄선, '패러디 에로영화'특집을 오는 20일부터 매주 토요일 밤 11시 방송한다.

먼저 20일에는 경찰학교에 입학한 신참경찰들의 좌충우돌 소동을 그린 '폴리스 아카데미(Police Academy,1984년작)'를 패러디한 '제복녀'가 방영된다. '폴리스 아카데미'는 10년에 걸쳐 6개의 속편이 나온 시리즈물의 원조로서 코믹영화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 흥행에 성공한 작품.

단 '폴리스 아카데미'가 깡패들과의 대결을 그리고 있다면 '제복녀'는 북한 인민군과 남한 경찰과의 한판 승부를 에로틱하게 그렸다. 깡패들에게 인질이 된 신참경찰을 구하기 위해 동료들이 노력하는 장면이 북한군에게 인질로 잡혀 에로틱하게 고문을 받는 남한경찰의 모습으로 패러디 된다. 임소연 감독, 에로배우 한솔, 하나가 주연을 맡았다.

27일에는 셰익스피어의 희곡을 영화로 제작한 '로미오와 줄리엣(Romeo and Juliet, 1968년작)'을 패러디한 '21세기 로미오와 줄리엣'이 방송된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사랑하는 남녀가 원수지간인 서로의 가문으로 인해 비극적인 결말을 맡게 된다는 가슴 아픈 러브스토리.

에로영화 '21세기 로미오와 줄리엣' 역시 두 폭력조직이 자리를 잡은 유흥가를 중심으로 남자 주인공이 다른 조직의 여자를 사랑하게 되고 둘의 엇가린 사랑이 펼쳐진다는 내용이다. 에로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순수한 사랑이야기가 함께 펼쳐질 예정. 김현태 감독, 에로배우 한솔, 미나가 주연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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