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익 2주배운 태껸솜씨 "대단해요"

김양현 기자  |  2004.12.01 16:01

"2주만에 태껸 고수 다 됐어요."

MBC 명랑시트콤 '조선에서 왔소이다'(극본 양승완·연출 김민식)의 최창익(사진)이 단 2주 배운 태껸솜씨로 뛰어난 액션신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최창익은 지난 27일 방송된 4회분에서도 시트콤이 시작되자 마자 '이크'하는 태껸 기본동작과 아울러 공중 4회전 연속 돌려차기와 바위 밟고 올려차기 등 고난도의 태껸실력을 마음껏 과시했다.

이를 본 일부 시청자들은 최창익의 무술실력이 상당한 수준이라며 '무술 실력이 합쳐 몇단이 되는게 아니냐'며 궁금해 했다.

하지만 정작 그가 할줄 아는 무술은 태껸은 커녕 거의 전무한 수준이라는 게 그의 고백. 어릴때부터 그 흔한 태권도도 제대로 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단지 대학교때 체육교육과를 전공해 각종 운동에는 자신이 있었지만 태껸은 접해본 적이 없어 이번 시트콤 촬영에 앞서 2주동안 매일 하루 6시간씩 피나는 훈련을 했다는 설명이다.

최창익은 "2주동안 열심히 한 덕분에 무술고수가 된 기분"이라며 "하지만 짧은 시간이어서 너무 힘들었다"며 고충을 털어놓았다.

최창익은 '조선에서 왔소이다'에서 조선시대 노비인 삼식역을 맡았다. 하지만 신분차별이 없는 현대로 오면서 '준'으로 이름을 바꾸고 양반이던 덕형(이성진) 및 하숙집 주인 한솔(조여정)과 삼각관계를 엮어가면서 출세가도를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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