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박광현, 인기상후보 누락에 단팥빵 철인 분노

김은구 기자  |  2004.12.10 09:25
"최강희, 박광현 없는 인기상 투표는 앙꼬 없는 단팥빵이다!"

9일부터 MBC 인터넷 홈페이지(www.imbc.com)에서 시작된 '2004 MBC 연기대상'의 네티즌 선정 남녀 인기상 투표에 대해 '단팥빵 철인'들이 분노하고 있다.

MBC 일요로맨스극장 '단팥빵'(극본 이숙진·연출 이재동)의 골수 팬을 자처하는 단팥빵 철인들은 인기상 후보에 '단팥빵'의 두 주인공 한가란 역의 최강희(사진 왼쪽)와 안남준 역의 박광현(사진 오른쪽)이 빠진 것에 대해 비난과 불만을 동시에 쏟아내고 있는 것.

네티즌 선정 인기상 남자 탤런트 부문에는 '불새'의 이서진과 에릭, '사랑을 할 거야'의 연정훈, '영웅시대'의 차인표, '황태자의 첫사랑'의 차태현, '한강수타령'의 최민수, '아일랜드'의 현빈이 후보에 올랐다.

여자 탤런트 부문에서는 '한강수타령'의 김혜수, '결혼하고 싶은 여자'의 명세빈, '황태자의 첫사랑' 성유리, '아일랜드' 이나영, '왕꽃선녀님' 이다해, '불새' 이은주가 후보다.

이 때문에 '단팥빵'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은 단팥빵 철인들의 성토의 장이 되고 있다. 이들은 또 언론사 등에 이메일을 보내는 한편 MBC 홈페이지 'MBC에 바란다'란에 인기상 후보 선정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글을 올리는 것을 서로 독려하는 등 '집단행동'까지 나서고 있는 상태다.

한 단팥빵 철인은 "최강희와 박광현이 후보에 없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며 "네티즌 선정 인기상이라면서 네티즌의 선택의 권리부터 박탈했고, 어떤 기준으로 후보자를 선정했는지 알 수 없다"고 인기상 후보 선정의 문제점을 제기했다.

또 다른 철인은 "실제 사귀어 보는 게 어떻겠느냐고 권유를 받을 정도로 멋진 연기를 펼친 박광현과 최강희의 이름이 후보에 조차 없다는 건 납득이 되지 않는다. 방송국에서 버려진 시간대인 일요일 아침에, 비주류인 연출진과 연기자가 만든 드라마이기 때문이냐"고 비꼬았다.

이어 "네티즌이 아무 생각 없이 연기력이나 자질과는 무관하게 연예인의 네임벨류만으로 투표한다고 생각하고 후보를 선정한 것인지 의문스럽다. 연말 시상식이 대형 외주 제작사들과 거기에 속한 연예인들이 나눠먹기나 하는 그들만의 잔치가 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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