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범 공연 취소..팬카페 글 남기고 출국

김양현 기자  |  2004.12.23 14:15
임재범의 크리스마스 공연이 소속사와의 갈등으로 전격 취소됐다.

24일 오후 8시와 25일 오후 6시 두차례에 걸쳐 서울 삼성동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열릴 예정이던 임재범의 크리스마스 공연 '프라미스'가 임재범과 소속사와의 갈등으로 취소되고 이후 일들은 법정공방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임재범은 공연 취소 의사를 기획사측에 알린 뒤 인터넷 포털 사이트 팬카페에 글을 남기고 22일 오후 필리핀으로 출국했다.

임재범은 팬 카페에 남긴 글에서 "결국 기획사가 최후통첩(개런티 날짜) 날짜를 어겼고 그래서 '프라미스' 공연은 무산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금 나의 기분과 정신, 육체는 모두 지쳐서 정말 어찌 할 바를 모르겠다"며 "그런 가운데 공연 기획사와의 지속적인 마찰은 나를 좀 더 힘든 혼돈속으로 끌어당겼다"고 토로했다.

이어 "공연을 할때마다 마(魔)가 끼고 많은 에너지를 요구하고 팬들은 누구보다도 완벽한 것을 기대하는 등 이 모든 어려움을 인내로 견뎌왔지만 한낱 인간인지라 인내의 한계가 오고 말았다"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기획사측은 지급하기로 한 개런티를 약속날짜인 20일보다 하루 늦게 전달하자 임재범씨가 약속을 어겨 공연을 못하겠다는 의사를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기획사측은 이미 판매된 티켓의 경우 전액 환불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하지만 기획사측이 임재범의 공연 취소와 관련 조만간 고소장을 제출키로 하는 등 사태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아 향후 일정은 법정공방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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