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 이 채널(24일)]MBC '패밀리 맨'

김양현 기자  |  2004.12.23 16:07
금요영화천국 '패밀리 맨' (MBC 밤 12시20분) 풍자적인 듯 하면서도 결국 살아가는 데 귀중한 것은 돈보다는 사랑이라는 명제를 다시 한 번 일깨워 주는 영화. 크리스마스 영화 특유의 유쾌함과 푸근함이 가득하며 주연 배우들의 연기도 좋다. 특히 티아 레오니는 로맨틱 코미디에서 자신의 연기력을 극대화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월스트리트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투자전문 벤처기업가이자 플레이보이인 잭 캠벨. 그는 13년 전 사랑하는 연인 케이트와의 약속을 뒤로 한 채 줄곧 성공만을 향해 달려온다. 마침내 뉴욕 맨하탄의 펜트하우스와 꿈의 자동차 페라리, 최고급 양복에 그의 손길을 기다리는 늘씬한 미녀들까지 다 거머쥔다. 잭 자신은 성공한 자만이 누릴 수 있는 모든 것을 가졌다고 생각하는데...

브렛 레트너 감독, 니콜라스 케이지, 티아 레오니, 돈 치들 주연. 2000년 미국작.

가요콘서트 '트로트가수들이 부르는 캐롤'편 (MBC 오전 10시55분) 이번 주 MBC 가요콘서트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트로트 가수들이 선사하는 특별한 캐롤 무대를 준비했다. 오프닝으로는 하춘화가 우리에게 익숙한 '화이트 크리스마스', '징글벨' '루돌프 사슴코'로 첫 무대를 장식하고 이어 자신의 130번째 앨범에 수록된 곡 '왜 이제 왔어'를 열창한다. 정수라는 '어느 눈부신 날'을, 최유나는 '느낌'을, 최진희는 '여정'을, 그리고 세 명이 함께 와 '실버벨'을 불러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층 더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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