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 이 채널(26일)]SBS '토지'

김양현 기자  |  2004.12.25 11:50
송년특집 '특명! 아빠의 도전' (SBS 오후 5시) 따뜻한 가족의 품이 그리운 연말연시에 소외되기 쉬운 불우이웃과 소년소녀 가장을 위해 국내 정상급 스타들이 출사표를 냈다. 수호천사의 기치 아래 도전장을 던진 스타는 베이비복스의 윤은혜와 탤런트 노주현, 개그맨 웃찾사팀. 중국공연을 앞두고 다른 때보다 더욱 바쁜 연말을 보내고 있는 베이비복스의 윤은혜는 여성으로선 소화하기 힘든 '저글링' 묘기의 일종에 도전한다. 현란한 기교와 극도의 반사신경이 요구되는 저글링 과제를 놓고 한, 중을 넘나들며 펼치는 연습에 인기절정의 스타들까지 까메오로 참여하는 모습도 색다른 재미를 준다.

광복 60년 대하드라마 '토지' (SBS 밤 8시45분) 윤씨 부인은 최치수가 임신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데 그것도 모르고 일을 꾸민 귀녀, 칠성, 평산을 잡아오고 평사리 동네에 난리가 난다. 세 사람은 최참판댁 사랑채 마당에 끌려와 있고 윤씨 부인이 추궁을 하자 칠성과 평산은 서로에게 핑계 대기 바쁘지만 의외로 귀녀는 당당하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면서 평생 종년으로 살기가 싫어서 그 자리를 면하기 위해서 그렇게 행동했었다고 말한다. 세 사람은 관아로 끌려가고 칠성과 평산의 아낙들은 대성 통곡을 하면서 잡혀 가는 것을 지켜 보고만 있다. 다음날 평산의 처 함안댁은 자신이 양반 집안 출신이고 가문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 스스로 목을 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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