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 "'아일랜드' 후유증, 석달 앓아"

김현록 기자  |  2005.05.10 17:51

"석 달을 드러누웠죠. '아일랜드'는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 드라마에요."

탤런트 김민정이 10일 오후 경기도 부천 영상문화단지에서 열린 SBS 광복60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패션 70's'(극본 정성희·연출 이재규 이정효) 홍보용 뮤직비디오 촬영현장 공개에서 혹독했던 '아일랜드' 후유증을 털어놓았다.

마니아 드라마로 불렸던 MBC 드라마 '아일랜드'에서 애로배우 시연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를 펼쳤던 김민정은 "드라마가 끝난 뒤 석달쯤을 드러누웠다"며 "다시는 못할 것 같은 특별한 작품이자 역할이었다"고 말했다.

김민정은 "강국(현빈 분)을 짝사랑하는 역이었는데 극이 중·후반에 접어들면서 사랑을 받고싶어하는 마음이 너무 강해졌다. 마지막회에 국이가 '저도 시연씨가 좋아요'라고 말하는데 그걸 듣고 너무 많이 울었다"며 "(드라마를 끝내고) 아프기도 하고 심적으로도 우울했다"고 설명했다.

김민정은 "말투까지 많이 바뀌어서 사람들이 '그게 원래 말투에요?'하고 물어오기까지 했다. 역할 때문인지 공격적인 말투를 쓰게 됐다"며 지금은 휴유증에서 많이 벗어난 상태라고 덧붙였다.

'다모'의 이재규 PD가 연출하는 기대작 '패션 70's'에서 살리에리형 노력파 디자이너 준희 역을 맡은 김민정은 "중학교때 꿈이 디자이너였다"며 새 드라마에 대한 애정도 함께 드러냈다.

김민정은 "천재가 아니기 때문에 노력으로 승부하는 인물일 뿐 악역이지만 악역이 아니다"라고 준희라는 인물을 설명하며 새로운 역할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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