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이 22일 세계 100대 영화를 선정해 발표했다.
타임에서 활동하고 있는 영화 평론가들이 순서없이 선정한 이번 100대 영화 리스트에는 일본영화 4편이 나란히 이름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한국 영화는 단 한편도 100대 영화에 포함되지 못했다.
100대 영화에 선정된 일본 영화는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1952년작 '이키루(生きる)'와 1961년작 '요짐보(用心棒)', 오즈 야스지로 감독의 1953년작 '도쿄 이야기'(東京物語·사진)', 미조구치 겐지 감독의 1953년작 '우게츠 이야기(雨月物語)' 등이다.
이번 타임 선정 100대 영화에는 '카사블랑카'(1942)와 시민 케인'(1941), '아라비아의 로렌스'(1962), '대부'(1972)·'대부2'(1974) 등 명작 고전들이 나란히 선정됐다.
이밖에 '니모를 찾아서'(2002), 그녀에게(2002), '반지의 제왕'시리즈(2001∼2003) 등 2000년대 작품과 '펄프픽션'(1994)와 '쉰들러 리스트'(1993) 등 1990년대 작품도 다수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미 박스오피스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스타워즈' 시리즈 가운데 1977년 개봉된 오리지널 1편도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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