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 '씬시티' '금자씨'..서늘한 복수의 미학

김관명 기자  |  2005.07.04 18:52

6월 개봉한 '배트맨 비긴즈'와 '씬시티'(사진), 7월 개봉을 앞둔 '친절한 금자씨'의 공통점은? 유명감독과 연기파 배우들이 만든 작품이라는 것. 그리고 서늘한 복수와 응징의 미학을 화려한 비주얼과 독특한 캐릭터로 그린 작품이라는 것.

먼저 지난 6월23일 개봉한 '배트맨 비긴즈'는 '메멘토'로 유명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 배트맨의 심리와 내면묘사에 충실하면서도 범죄와 악에 대한 복수와 응징의 과정을 그려낸다.

연기파 배우 크리스찬 베일, 게리 올드만 등의 열연으로 개인적인 복수와 사회적인 응징 사이에 갈등하고 고민하는 독특한 배트맨 캐릭터를 탄생시켜 관객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주말(2~3일) 박스오피스에서는 전국 15만명을 불러모으며 3위에 올랐다.

6월30일 개봉한 '씬시티'는 로베르토 로드리게즈, 프랭크 밀러, 쿠엔틴 타란티노가 만나 탄생시킨 작품. 부패한 권력과 범죄가 판치는 도시 '씬시티'에서 사랑하는 여인의 죽음에 맞부닥치거나 애인이 위험에 빠진 터프가이들의 진한 로맨스와 거침없는 복수가 핵심이다.

정직한 형사로 분한 브루스 윌리스는 ‘씬시티’의 천사라 할 만한 스트립 댄서 낸시(제시카 알바)를 구하기 위해 악당들을 향해 총알을 날리고, 순수한 거인으로 분한 미키 루크는 하룻밤의 연인 골디를 죽인 살인청부업자들에게 일말의 자비심도 베풀지 않는다. 클라이브 오웬 역시 자신의 옛 애인 게일이 이끄는 거리의 여자들을 위협하는 경찰과 갱들을 상대로 무자비한 살육전을 감행한다.

우리 영화로는 7월29일 개봉을 앞둔 '친절한 금자씨'가 있다. 파격적인 예고편만으로도 박찬욱 감독의 독특한 스타일이 드러난 '친절한 금자씨'는 잘 알려진대로 박 감독의 복수 3부작 중 완결편. 주연을 맡은 이영애의 여린 듯 무심하면서도 차가운 표정과 "바빠서 아직 못 죽였다"는 대사와 독특한 캐릭터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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