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변신 이재은 "예술은 하나다"

김원겸 기자  |  2005.07.21 09:55

"예술은 하나죠."

최근 SBS 드라마 '토지'로 인기를 얻었던 이재은이 밝힌 '트로트 가수 변신에 대한 변'이다. 이재은은 오는 8월 초 3곡짜리 트로트 싱글을 발표하고 트로트 가수 데뷔를 앞두고 있다.

아역 탤런트 출신으로 연기경력만 20년을 자랑하는 이재은은 "굳이 내가 가수로 전격 변신했다거나, 멀티 엔터테이너를 꿈꾸는 것은 아니다. 가수가 무대에 서기 위해 연기연습을 하듯, 가수 경험도 대중예술인이 경험해야 할 분야다. 연기자나 가수, 다 대중예술의 한 형태로 봐달라. 예술은 결국 하나다"고 강조한다.

서울 국악예고를 거쳐 현재 중앙대 국악과에 재학 중인 '소리꾼' 이재은은 "내가 일단 연기자였고, 또 전문 가수보다 실력이 부족하겠지만 호소력만큼은 누구못지 않다"고 자평하며 "트로트는 내게 잘 맞을 것 같다. 특히 연기자 생활을 통해 확보한 다양한 연령의 팬층의 성원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재은은 트로트 가수 변신의 이유에 대한 설명으로 그동안 자신이 보여줬던 변신을 소개했다.

"나는 꾸준히 변신을 해왔어요. 나는 늘 팬들에게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겠다고 약속해왔어요.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편이어서 드라마나 영화 선택기준도 지금껏 내가 해보지 않은 것 즉, 새로움이었어요. 꼭 주인공을 중요시하는 게 아니라 지금까지 내가 했던 것이 아닌 내 커리어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재은은 사실 지난 2003년 이미 한차례 가수로 변신을 시도했었다. 당시는 댄스음악으로 음반을 냈지만 기대만큼 큰 성과를 얻지 못했다. 당시의 아쉬움이 계속 남아 있었던 것도 이번 트로트 가수로서의 재도전을 부추겼다. 그러나 이재은은 이왕이면 자신이 하고 싶은 장르와 스타일로 하기 위해 트로트로 결정했다. 3곡짜리 싱글을 발표한 이유도 3곡에 충실하고 집중하기 위해서 결정한 것이다.

이재은의 트로트 싱글에는 타이틀곡 '아시나요'와 '품' '나무' 3곡이 수록된다.


올초 본격적인 트로트 음반 준비에 들어간 이재은은 장윤정의 '어머나'를 작곡한 윤명선씨가 전체 프로듀싱을 맡았다. 타이틀곡 '아시나요'는 UN의 '평생', 컨츄리꼬꼬의 '김미김미' 등을 작곡한 최수정이 만든 세미 트로트. 이재은은 "경쾌하고 가벼운 노래로 발라드 느낌이 난다"고 설명했다.

다른 수록곡 '품'은 이재은이 "우리나라에 단 하나밖에 없는 제목의 노래"라고 강조하며 "심수봉씨가 부른 '백만송이 장미'처럼 고상한 노래면서 나카시마 미카의 '눈의 꽃'의 느낌도 난다"고 소개했다. 세번째 곡 '나무'는 구성진 가락의 엔카류. 이재은은 이미자의 '동백아가씨'와 같은 분위기라고 귀띔해 3곡이 저마다 다른 느낌과 목소리를 가졌다.
<사진=박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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