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송지효, '궁'서 윤은혜-주지훈과 삼각관계

김은구 기자  |  2005.09.13 09:32

영화 '썸'에서 여자주인공을 맡았던 신예 송지효가 MBC에서 내년 1월 방송 예정인 드라마 '궁'(극본 인은아·연출 황인뢰)의 마지막 남은 주연 한자리를 꿰찼다.

송지효는 윤은혜, 주지훈, 김정훈이 주연으로 캐스팅된 '궁'에서 주연의 한자리인 효린 역에 낙점됐다. 송지효가 맡을 극중 효린은 왕세자 신(주지훈 분)을 놓고 왕세자비 채경(윤은혜 분)과 삼각관계를 이룬다.

송지효는 영화 '썸'과 '여고괴담3-여우계단'에 출연했으며 각종 CF를 통해서도 얼굴을 알렸지만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은 '궁'이 처음이다.

이로써 '궁'은 주요 배역의 캐스팅을 확정하고 추석 연휴 직후 본격적인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며 태국에서의 해외로케이션도 준비 중이다.

동명의 인기만화를 원작으로 한 '궁'은 우리나라에 왕이 존재한다는 가정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드라마. 17세의 나이에 자신의 의지와 관계 없이 결혼한 왕세자 신과 왕세자비 채경이 결혼을 통해 겪는 갈등과 왕세자 자리를 둘러싼 왕위쟁탈전을 다룰 예정이다.

이 드라마에는 황태후 역에 김혜자, 채경 아버지 역에 강남길, 황후 역에 윤유선, 황제 역에 송승환이 각각 캐스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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