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려원, 새 드라마-첫 생방송 MC 모두 '합격!'

김은구 기자  |  2005.09.22 08:44

탤런트 정려원의 날이었다.

정려원이 21일 첫 방송된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가을 소나기'(극본 조명주·연출 윤재문)와 첫 생방송 MC를 맡은 MBC 연예정보프로그램 '섹션TV 연예통신'(연출 노창곡)에서 모두 재능을 인정받았다.

'가을 소나기'는 정려원이 첫 메인 주연을 맡은 드라마다. 첫회 방송에서는 박연서 역의 정려원과 친구 이규은(김소연 분), 두 사람의 사랑을 받는 남자 최윤재(오지호 분)의 만남과 최윤재의 사랑이 이규은에게 향하게 되기까지의 과정이 빠르게 전개됐다.

또 정려원은 '가을 소나기' 방송이 끝난 후 뒤이어 방송된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김용만과 호흡을 맞춰 첫 생방송 MC로 나섰다.

방송 후 두 프로그램의 인터넷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정려원에 대한 호평이 쏟아졌다. 특히 '가을 소나기'는 첫회가 TNS미디어코리아 조사에서 전국기준 7.2%의 다소 낮은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이 드라마의 시청자 게시판에는 "정려원 파이팅"을 외치는 네티즌이 적지 않았다.

한 네티즌은 "1회를 보고 나서 정려원이 주연으로 손색이 없다는 것을 느꼈다.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공부도 많이 하고 노력도 많이 한다는 것을 1회 연기에서 느낄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유희진 역으로 출연할 때는 참 예뻤고 분위기 변신으로 인한 연기에 매력을 느꼈는데, 어쩌면 앞으로 욕을 참 많이 먹을 역할을 맡았지만 이번에도 벌써부터 매력이 느껴진다"고 적었다.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아직 미흡한 것 같다", "산만하다" 등의 평가도 있었지만 "첫 생방송 MC라는 점을 고려하면 좋았다"는 평가도 만만치 않았다.

한 네티즌은 '섹션TV 연예통신' 시청자 게판에 올린 글에서 "정려원은 오늘 처음 생방송 MC를 봤는데 떨지도 않고 말실수도 거의 하지 않았다. 앞으로도 정려원이 예쁘게 웃으며 방송하는 것을 자주 보겠다"고 적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처음에는 좀 떨려보였지만 방송이 조금씩 진행되면서 적응했는지 농담도 하는 등 다음주에는 더 잘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고 정려원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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