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훈PD "'내가 대장금2' 연출? 금시초문!"

김현록 기자  |  2005.09.30 11:47

"제가 '대장금2'를 다시 만든다구요? 금시초문입니다."

드라마 '대장금'을 연출한 이병훈 PD가 29일 일부 중국 언론이 보도한 '대장금2' 제작설을 전면 부정했다.

이병훈 PD는 30일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대장금2'를 다시 만들다니 금시초문"이라며 "현재 전혀 아무런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병훈 PD는 "어제 한 중국기자로부터 전화가 왔기에 그럴 계획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며 "내가 다시 연출을 맡으리라는 보도까지 나왔다니 조금 당황스럽다"고 전했다.

앞서 중국최대의 포털사이트 시나닷컴은 각종 현지 언론을 인용해 신인배우 정유미를 주인공으로 삼아 '대장금2'가 다시 제작될 것이라며 이병훈 PD가 다시 연출을 맡을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병훈 PD는 이에 대해 "설사 '대장금2'를 다시 만들더라도 원조 장금이 이영애씨가 주연을 맡아야 하지 않겠느냐"며 "지난해 '대장금'이 막 끝났을 때 몇몇 분들이 농담삼아 제안한 적은 있었지만 그 이후 '대장금2'에 대한 논의는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대장금'을 미롯해 '상도', '허준' 등 연이은 히트 드라마로 이름이 높은 이병훈 PD는 현재 SBS에서 방송중인 조현재 이보영 주연의 대하사극 '서동요'를 연출하고 있다. 이병훈 PD는 "'서동요' 연출 만으로도 눈코뜰새가 없다"며 근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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