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태규, "내 영화 '썬데이서울'은 친구들 선도하는 이야기"

부산=박성기 기자,   |  2005.10.09 14:28


배우 봉태규가 자신이 출연한 영화 '썬데이서울'에 대해 "친구들을 선도하는 이야기"라고 소개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봉태규는 9일 오전 12시 부산 해운대구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썬데이서울'의 관객과의 대화에 동료배우인 이청아, 박성훈 감독과 함께 참석, 관객들의 질문에 답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봉태규는 이날 "결국 이야기는, 루저가 위너가 되며 새로운 권력자로 군림하겠다는 내용이 아닌가"라는 관객의 질문에 "고등학생이 생각할 수 있는 이성이 있다"며 "그들의 똘마니였다가 그들을 똘마니로 삼는 것이 아니라, 친구들을 바로잡아주는 것으로 보아야하지 않겠느냐"며 재치있게 답변했다.

이에 대해, 박성훈 감독은 "예전 '완장'이라는 소설이 있다"고 운을 뗀뒤 "사람들은 모르는 권력을 가지게되면 스스로 그것을 즐기게 된다. 그런 느낌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한, "젊은 세대는 '선데이서울'이라는 잡지를 잘 모르는데 특별한 설정의 의미"를 묻는 관객의 질문에 박성훈 감독은 "저는 '선데이서울'을 보며 폐간될 즈음 성장을 가졌다. '선데이서울'을 도색잡지로 많이들 알고 있지만 나체사진조차 없다"며 "모든 매체가 '지강원 사건'을 매도할때 '선데이서울'만이 그 이면을 캐고 또 다른 해석을 하면서, 성장기에 나의 생각하는 폭을 넓혀줬다"고 밝혔다.



또한, 이청아는 "지금까지의 이미지와는 많이 다른 역할을 맡은 이유"를 묻는 관객의 질문에 "제가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며 "전작들과 많이 다르다면 다르겠지만, 내 첫 영화인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의 캐릭터와는 많이 다르지 않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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