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스타 진추하 "둘째딸이 좋아하는 비, 나도 좋아"

김태은 기자,   |  2005.10.11 16:57

홍콩 스타 진추하(陳秋霞, 49)가 비를 좋아하는 한류스타로 꼽았다.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KBS1 ‘콘서트 7080’ 출연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진추하는 "(중화권에서) 정말 많은 한국 배우와 가수들이 유명한데 둘째 딸(19)이 비를 좋아한다"며 "딸이 좋아하는 스타를 다 좋아한다"고 밝혔다.

진추하는 이어 "8월 오사카에서 비의 콘서트가 있었는데 참석하지 못했고, 그제는 홍콩에서 콘서트가 있었는데 여기 오는 바람에 또 못갔다"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진추하는 1957년생으로 1975년부터 1980년까지 영화배우로, 싱어송 라이터로 활동하며 70년대를 대표하는 아시아 스타로 사랑받았다. 1976년 최다 관객을 동원한 한국-홍콩 합작영화 '사랑의 스잔나'의 히로인으로 삽입곡인 '원 서머 나이트'(One Summer Night)을 직접 불러 한국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진추하는 1981년 말레이시아의 유명 기업인 종정삼(鐘廷森)과의 결혼으로 은퇴했으며, 현재 22세, 19세, 16세인 세 딸과 함께 말레이시아에 거주하고 있다.
<사진=김소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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