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휘순 "'마을버스2-1'은 통학버스"

김태은 기자  |  2005.11.23 15:29

개그맨 박휘순이 '마을버스 2-1'에 얽힌 사연을 밝혔다.

KBS2 '개그콘서트'의 '제3세계' 코너를 통해 선보인 "맨손으로 북경오리를 때려잡고 떡볶이를 철근같이 씹어먹으며 달리는 마을버스 2-1에서 뛰어내린 나 육봉달 회장"이라는 유행어를 탄생시킨 박휘순은 "전에 살던 수원 장안구 정자동에서 화서역까지 가는 마을버스 번호가 2-1"이라고 밝혔다.

박휘순은 또 "모교인 수원 영생 고등학교와 수원 동남보건대가 모두 2-1 라인 내에 있어 항상 타고다녔다"고 밝혔다. 그러나 유행어처럼 "버스에서는 뛰어내린 적이 없다"고 못박았다.

한편 박휘순은 "요즘 학생들이 2-1 번호의 마을버스에서 뛰어내리는 흉내나, 버스 뒷면에 붙어있거나 하는 사진들을 인터넷에 올리곤 해 인기를 실감한다"며 "5년 동안 방청객으로 방청하며 무명 시절을 지탱하게 해준 '개그콘서트' 무대에 오른 것만으로도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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