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에 '메이'가 뜨고 있다.
메이다니, 메이비, 메이 등 '메이'가 이름에 포함된 여자가수들이 잇달아 선을 보이고 있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모두 장르는 다르지만 탄탄한 실력을 갖춰 가요계 유망주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 메이다니, '여자 세븐' 별칭
'메이 자매'들 중 가장 먼저 이름을 내민 사람은 막내 메이다니(본명 김메이다니). 재미동포 2세인 메이다니는 세븐 렉시 원타임 등이 소속한 YG 엔터테인먼트에서 키우고 있는 유망주다. 16세라는 어린 나이답지 않은 성숙한 보이스와 춤실력으로 '여자 세븐'이라는 별칭과 함께 한 때 한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에서 수일간 1위를 차지하며 화제를 모았다.
메이다니는 지난 2001년 '제2의 보아'를 발굴하기 위해 진행했던 SBS '초특급 일요일 만세'의 '영재 육성 프로젝트 99%의 도전' 코너에 선발됐던 검증된 인재다. YG 엔터테인먼트는 메이다니의 가을께 데뷔시킬 예정이며 지난 1년간 일본어 교육을 시키면서 해외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 메이, 일본에서 먼저 인정
포크록 가수 메이는 한국과 중국 일본에서 동시에 음반을 발표했다. 지난 2004년 일본의 한 이벤트에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지켜본 일본 최대 기획사 에이벡스가 메이를 즉석에서 스카우트할 만큼 대단한 매력을 가졌다. 에이벡스는 보아와 아무로 나미에, 코다 쿠미, 하마사키 아유미 등 일본 최고의 여가수들을 보유한 굴지의 기획사. 메이는 1년 가량 에이벡스 아카데미에서 트레이닝을 받았다.
◆ 메이비, 티저 마케팅으로 궁금증 증폭
메이비(MayBee)는 자신의 정체를 밝히지 않고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티저 마케팅으로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눈에 붕대를 감은 미모의 여인을 등장시킨 스포트 광고로 화제를 케이블에 공개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켜왔으나 데뷔앨범 수록곡이 드라마에 삽입되면서 '가수'라는 신분이 탄로나고 말았다. 아울러 '붕대여인'은 메이비의 얼굴이 아닌 신인 연기자 손담비로 확인됐다.
발라드 가수 메이비의 데뷔앨범 수록곡 '미열(微熱)'이 성현아 송선미 이종원 주연의 SBS 금요드라마 '어느날 갑자기'에 삽입됐고, 이달 초 '미열'의 완곡이 소개되면서 시청자들의 문의가 쏟아지기 시작하면서 결국 제작사 측에서 신분을 밝혀버렸다.
발라드와 포크록, R&B댄스 등 장르는 서로 다르지만 올 하반기 '메이 자매'들이 펼칠 선의의 경쟁에 가요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이름에 '메이'가 들어간 '메이 자매'들. 왼쪽부터 메이, 메이다니, 메이비 광고에 등장하는 손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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