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945', 막방 시청률 15.9%..유종의 미

김수진 기자  |  2006.09.11 07:11

KBS 1TV 대하사극 '서울 1945'가 마지막 방송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 미디어에 따르면 '서울 1945'는 지난 10일 마지막 방송분에서 전국 일일 시청률 15.9%를 기록했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 6월 4일 기록한 자체최고 시청률인 17.9%에는 미치지 못한 기록이나, 그동안 시청률 경쟁을 펼친 동일시간대 타 방송사 드라마인 MBC 주말극 '발칙한 여자들'이 기록한 13.8%를 넘어선 수치다.

'서울 1945'는 한국전쟁을 전후로 펼쳐지는 젊은이 네 명의 얽히고 설킨 이념과 사랑이 그려진 드라마. 주인공인 한은정,류수영,김호진,소유진 등이 열연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아왔다.

더욱이 10일 방송된 마지막 방송에서 각각 네명의 주인공은 한국 전쟁이 가져 온 '민족의 이별'을 맞이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류수영이 김호진 품에 안겨 최후를 맞았고, 소유진과 김호진도 각자의 길을 갔으며, 한은정 역시 한국을 떠나며 끝을 맺었다.

마지막 방송이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서울 1945'의 종영을 아쉬워하는 시청 소감들로 가득하다.
대부분의 시청자는 "류수영의 죽음과 주인공들의 이별이 분단이 현실을 반영해 가슴이 짠하게 아팠다"고 밝혔다. 이와 반대로 류수영의 죽음과 관련, "꼭 죽음을 맞이 해야 했을까. 너무 가슴이 아프다"는 의견도 대수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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