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난 이래저래 여자에게 맞는 신세"

SBS '독신천하' 촬영중 김유미에게 '따귀 7대'

이규창 기자  |  2006.11.06 09:50

배우 윤상현이 김유미에게 따귀를 일곱 대나 맞고 얼얼한 뺨을 감싸 쥐었다.

바람둥이 윤지헌 역으로 SBS 월화드라마 '독신천하'에 출연중인 윤상현은 최근 김유미에게 따귀를 맞는 장면을 촬영했다.

극중 7년간 사귄 남자(이현우)와 헤어지고 윤지헌과 업무상 만남을 갖던 정완(김유미 분)이 갑자기 자신에게 냉담하게 대하던 지헌이 찾아오자 뺨을 힘껏 때리는 장면이다.

이날 윤상현은 일곱 차례에 걸쳐 재촬영을 하면서 뺨이 얼얼할 만큼 실컷 따귀를 맞아야 했다. 많지 않은 작품에 출연했지만 벌써 한채영 박은혜 강지환 등에게 잇따라 뺨을 맞은 경험이 있는 윤상현은 "이제는 맞는 신도 덤덤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윤상현은 "'불꽃놀이'에서는 7년 사귄 애인을 버려서 맞더니 이번엔 7년된 사랑이 끝난 여자와 감정 싸움을 하다 맞고, 이래저래 맞을 수 밖에 없는 배역만 맡는 것 같다"며 "김유미씨가 연약해 보여도 손 힘은 제대로다. 처음 맞을 땐 괜찮았는데 계속해서 맞다 보니 나중에는 볼이 다 부을 정도"라고 볼 멘 소리를 했다.

한편 윤상현 김유미를 비롯해 유선 이현우 문정희 강지섭 등이 출연하는 '독신천하'는 오는 14일 14회로 종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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