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수 서기 주연의 코미디 영화 '조폭마누라3'(감독 조진규·제작 현진시네마)가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3위라는 다소 실망스런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지방에서는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조폭마누라3'은 지난해 12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28만5424명을 불러모아 '박물관이 살아있다', '미녀는 괴로워'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점유율을 17.7%. '박물관이 살아있다'와 '미녀는 괴로워'는 각각 29.8%, 23.9%의 점유율을 보였다.
'조폭마누라3'은 2001년 500만 넘는 관객을 모았던 '조폭마누라'의 조진규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은 코믹 액션물로 홍콩스타 서기가 신은경의 뒤를 이어 여주인공을 맡았다. 오는 2월 홍콩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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