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몽'의 오마협, 끝까지 배신안한다

"의리의 대명사 캐릭터, 초지일관 유지할 것"

이규창 기자  |  2007.01.16 12:22

MBC 월화사극 '주몽'에서 주인공 주몽(송일국 분)의 충복이자 고구려 개국 공신인 오마협(오이 마리 협보) 3인방의 '배신 행위'는 없을 예정이다.

오이 마리 협보 등 오마협은 청년 시절부터 주몽의 뒤를 따르며 온갖 역경을 헤쳐온 인물들로, 종영을 앞두고 이들 중 한 사람이 주몽을 배신하는 내용이 잠시 검토되기도 했다.

그러나 주몽의 최측근인 이들 중 누군가가 배신한다는 설정은 위화감을 불러 일으키고, 드라마의 기획의도와도 배치된다는 판단 하에 끝까지 의리를 지키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주몽'의 관계자는 "오마협 세 사람은 끝까지 주몽을 배신하지 않고 의리를 지키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며 "요즘 세태가 그런데 드라마에서조차 배신이 난무하면 곤란할 것 같다. 의리의 대명사인 오마협의 캐릭터를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몽'은 KBS와 SBS에서 나란히 새 드라마를 선보인 15일 TNS 전국 기준 46.8%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 시간대 1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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