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수연이 연기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과 함께 결혼에 대한 속마음도 털어놨다.
강수연은 14일 서울 태평로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MBC 주말연속극 '문희'(극본 정성희 이한호, 연출 이재갑)의 제작발표회에서 "오직 관심 있는 것은 연기밖에 없다"고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강수연은 "숫자 관념이 없어 장사도 못하고, 게을러서 사랑도 못한다. 다른일을 하면 망할 것 같다"며 "40년 가까이 연기를 했는데 앞으로 40년은 더 연기를 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아주 어려서 연기를 하긴 했지만 주관을 갖고 연기를 시작한 지는 그리 오래 되지 않았다"며 "40년 더 연기를 해 예쁜 할머니 배우가 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덧붙였다.
또 이상형에 대해서는 "전혀 고려하는 바가 없다. 어떤 남자를 만날지 궁금하다"며 "느낌이 통하고 마음이 서로 통해야지 외모나 직업 등 틀에 짜여진 남자를 만나는 것은 아니라 생각하고 그런 남자를 만난다는 보장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주위에서는 눈이 높을 것이라는 오해를 하는지 별로 인기가 없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강수연이 이번 드라마에서 맡은 역은 백화점 재벌 문회장의 서녀로 버림받은 어머니의 복수를 위해 문회장 아래에서 성공에 대한 야망을 불태우는 문희. 열여덟 나이에 낳아 떠나보낸 아이가 뒤늦게 나타나 성공과 모성애 사이에서 갈등을 겪는다. 오는 24일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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