빔 벤더스 감독 "한국 고기맛에 중독"

김현록 기자  |  2007.03.14 15:19

한국을 찾은 독일의 거장 빔 벤더스 감독이 한국 고기맛에 중독됐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빔 벤더스 감독은 14일 오후 서울 압구정 스폰지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 한국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드러내며 이같이 말했다.

2000년 부산국제영화제 이후 그가 한국을 찾은 것은 이번이 7년만의 일. 서울을 공식 방문한 것은 1977년 이후 무려 30년 만이다. 그러나 빔 벤더스 감독은 한국인 프로듀서와 영화작업을 종종 함께 하는 등 인연을 놓지 않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요리에 대한 관심 역시 상당하다고.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조성규 스폰지 대표는 "빔 벤더스 감독이 사실은 한국에 대한 관심이 무척 많다. 김치와 불고기 된장 등 한국 요리를 즐길 뿐더러 한국 영화에도 관심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방한 기간 중 같이 식사를 했더니 구운 고기를 소금 대신 내내 된장에 찍어 먹었다. 된장 중독이 틀림없다"고 밝혀 좌중을 폭소케 하기도 했다.

이에 빔 벤더스 감독은 "한국 고기 바베큐에 중독됐다"고 화답했다.

빔 벤더스 감독은 오는 15일부터 5월19일까지 진행되는 '빔 벤더스 특별전'을 위해 지난 12일 한국을 찾았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베를린 천사의 시', '도시의 앨리스' 등 감독의 대표작 10편이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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