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조영' 최수종, 실감 연기 위해 2일간 굶어

속초=김현록 기자,   |  2007.04.06 09:00
탤런트 최수종 ⓒ사진=홍봉진 인턴기자 hongga@

'대조영' 최수종이 실감나는 연기를 위해 2일간 물을 마시는 것조차 자제하는 극도의 다이어트를 감행했다.

4일 오후 강원도 속초 한화설악리조트에서 열린 KBS 1TV 대하사극 '대조영'의 기자간담회에서 최수종은 "어제부터 아무 것도 먹지 않고 촬영을 했다"며 초췌한 모습을 드러냈다.

최수종은 "대조영 역을 위해 계속 식사 조절을 하고 있다"며 "더욱이 내일까지는 6일동안 밥을 먹지 못하고 고초를 겪는 장면을 찍어야 해 어제부터 아무 것도 먹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최수종은 물로 겨우 목을 축이며 버티는 가운데서도 4일 오후 진행된 촬영에서 동아줄에 매달려 5시간을 버티는 등 초인적인 몰입으로 스태프나 동료 배우로부터 "역시 최수종"이라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한편 타이틀롤을 맡은 최수종의 열연이 돋보이는 '대조영'은 최근 3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보이며 주말 사극 최강자로 자리매김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수종은 "인물의 캐릭터에 사람냄새가 배어 있다. 게다가 역사드라마지만 어느 하나 두리뭉실 넘어가는 법이 결코 없다"고 인기 비결을 전하며 "시청률이 왜 이리 늦게 올랐는지 모르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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